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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 EXPORTS · LOGISTICS

유럽의 항공유 부족,
한국 수출의 기회와 비용

정유 수출이 늘어도 항공화물 의존 제조기업의 착지가격은 높아질 수 있다

2026.09.22 · BIZPECTRA 편집부 · 읽는 시간 6분

중동 공급 차질과 낮은 유럽 재고로 2026년 4분기 유럽의 항공유 부족분이 하루 51만 배럴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의 9월 한국산 항공유 수입은 하루 12만9,000배럴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 정유업계에는 수출 기회지만, 유럽행 항공화물에 의존하는 제조기업에는 비용 상승 신호다.

핵심 숫자
  • 유럽 4분기 예상 부족분: 하루 51만 배럴
  • 9월 유럽의 한국산 수입: 하루 12만9,000배럴
  • 한국 7월 항공유 생산: 약 1,389만 배럴
  • 유럽 ARA 지역 재고: 7년 만의 최저 수준

한국에는 왜 기회가 생겼나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에는 중간유분 공급 여력이 있지만 유럽은 중동산 공급 차질과 재고 부족을 동시에 겪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의 가격차가 운송비를 넘어설 만큼 벌어지면 한국 정유사가 장거리 수출을 늘릴 유인이 커진다.

제조기업이 함께 봐야 할 세 가지

1 · 수출과 원유수입 효과를 함께 계산해야 한다

항공유 수출 증가는 무역수지와 외화수입에 긍정적이지만 높은 원유도입비와 환율이 이익을 상쇄할 수 있다.

2 · 긴급 항공운송 비용이 먼저 오른다

반도체, 정밀부품, 자동차 긴급품과 개발샘플은 항공운송 비중이 높다. 유류할증료가 오르면 짧은 납기의 가격이 급격히 비싸진다.

3 · 빠른 납기도 총비용으로 설명해야 한다

한국 기업의 민첩성은 강점이지만 생산 지연을 비싼 항공운송으로 메우는 구조는 지속하기 어렵다. 생산기간과 물류방식을 함께 최적화해야 한다.

실행 대응

  1. 유럽향 견적에서 운임과 유류할증료를 제품가격과 분리한다.
  2. 양산은 해상, 샘플·긴급품은 항공으로 운송 기준을 정한다.
  3. 환율·유가·운임 변화별 착지가격과 손익을 시뮬레이션한다.
  4. 유럽 현지 안전재고 또는 소량 후가공 파트너를 검토한다.
  5. 공정 리드타임을 줄여 불필요한 긴급항공 운송을 없앤다.

BIZPECTRA의 판단

한국은 에너지 위기에서 수입국인 동시에 고도화된 정유제품 수출국이다. 이번 항공유 흐름은 한국 산업의 생산능력과 품질을 보여주지만, 제조기업에는 물류비 상승이라는 반대 효과를 준다. 계약가격보다 생산·재고·운송을 합친 실제 착지가격으로 판단해야 한다.

자료 및 출처
  1. Reuters — Europe faces Q4 jet-fuel deficit as South Korea becomes a supplier, 2026.09.21

수급 전망은 시장 상황과 중동 운송 정상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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